4.16 민주시민교육원

세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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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정원(단원고 4.16기억교실 옥상) 기억벽화 프로젝트

단원고 4.16기억교실
하늘정원 벽화 프로젝트

  • Who 4.16민주시민교육원 교육가족 및 자원봉사자
  • When 11.13~11.16
  • Where 단원고 4.16기억교실 4층 하늘정원
  • What 단원고 4.16기억교실 하늘정원 벽화 제작
아무것도 없던 벽,

우리는 각자의 마음을 담아 벽 안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설레기도 하고 이 벽을 언제 다 채울지 막막하기도 했습니다.

  • 아무것도 없는 벽 사진
  • 아무것도 없는 벽 주변 사진
  • 아무것도 없는 벽에 그립을 그리는 남자 사진
  • 아무것도 없는 벽에 그림을 그리는 여자들 사진
불가능은 없다고 했나요.

시간이 지나니 윤곽이 점점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회색빛으로 가득했던 벽은 하늘, 초록, 분홍, 노랑 가지각색의 색을 입어 곱게 변모하고 있었습니다. 해가 지고 추운 밤이 되었지만 우리는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 시간의 벽에 사다리에 올라사서 그림을 그리는 남자 사진
  • 시간의 벽에 꽃 그림을 그리는 여자 사진
  • 시간의 벽에 손을 잡은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사진
  • 시간의 벽에 많은 사람이 함께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진
어둡고 차가웠던 벽이 밝고 따뜻한 벽으로
바뀌었습니다.

바뀐 색깔의 벽처럼 당신의 마음 또한 따뜻하게 변하면 좋겠습니다.
단원고 4.16기억교실 4층 하늘정원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 시간의 벽 주변 화단 전경
  • 시간의 벽에 그림을 완성한 사진
  • 시간의 벽에 손을 잡은 그림 사진
  • 시간의 벽에 노란 꽃 그림 사진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터에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 학교 선배님들이 이런 일을 당하셔서 늘 마음이 아팠어요.

어깨동무를 하고, 뛰어다니고, 책을 읽고, 뒹굴거리고, 음악에 빠지고, 춤을 추고, 꽃을 가꾸고, 하늘을 보는 아이들이 있는 곳. 비어있던 하늘정원이 아이들로 붐비게 되었습니다. 하늘정원에 사랑을 가득 담은 손길들이 잔득 모여 이야기가 담긴 기억벽화를 만들어주신 덕분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겪은 단원고 후배들이 슬프지만 함께 하겠다며, 예정된 봉사시간보다 더 오래 마음을 담았고, 해외에 파견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던 선생님은 귀국하고 뭐라도 해주고 싶었다며 온 가족을 데리고 마음을 담아주셨습니다. 모든 사연을 듣지는 못했지만, 이 기억벽화에는 이런 마음으로 오신 총 35명의 약 220시간의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너무 무겁지는 않게. 그러나 분명히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억 벽화를 기획한 이구영 작가는 1년 12개월 모든 순간에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2송이의 꽃을 담았습니다. 벽과 벽 사이사이에는 맞잡은 손을, 꽃과 꽃 사이에는 11개의 기억 메시지들을 담았습니다. 날이 좋아서, 날이 흐려서. 비가 내려서, 바람이 불어서. 사랑하는 사람이 떠오른다는 어느 대사처럼. 여러분께서 생각날 때 찾는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책과 함께] 짧은, 그리고 영원한 만남

416단원고약전《짧은, 그리고 영원한》은 경기도 소속 모든 학교의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습니다. 우리 학교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만나주세요. 261명의 별이 된 아이들과 선생님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 416 단원고 약전 짧은, 그리고 영원한
  • (1권) 2학년 1반 : 너와 나의 슈가젤리
  • (2권) 2학년 2반 : 작은 새, 너른 날갯짓
  • (3권) 2학년 3반 : 우습게 보지 마, 후회할 거니까
  • (4권) 2학년 4반 : 제 별에서 여러분들을 보고 있을게요
  • (5권) 2학년 5반 : 엄마,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요
  • (6권) 2학년 6반 : 그만 울고 웃어 줘
  • (7권) 2학년 7반 : 착한 놈,씩씩한 놈,행복을 주는 놈
  • (8권) 2학년 8반 : 우리 형은 열아홉 살
  • (9권) 2학년 9반 : 네 잎 클로버를 키운 소녀
  • (10권) 2학년 10반 : 팥빙수와 햇살
  • (11권) 선생님 : “우리 애기들을 살려야 해요”
  • (12권) 그리고 : 세월호와 함께 사라진 304개의 우주
  • 우습게 보지마 후회할 거니까 황지현 학생의 책표지
    12월 11일이 생일인 3반 정예진

    뮤지컬 배우가 꿈인 예진이는 좋아하는 가수와 무대를 함께 서는 것이 꿈이다. 꿈을 이루기 위해 학원에서 노래 연습을 하고, 공부도 놓칠 수 없다며 시험이 다가오면 밤을 새며 공부하고, 그 와중에 좋아하는 아이돌 공방(공개 방송) 일정을 맞춰 뛰랴 주말이면 봉사 활동을 나가랴 하루를 48시간으로 살았다. 일요일이면 지친 몸을 충전하려 대낮에도 내내 자던 아이였다. 동생에게 세상 누구보다 믿음직한 누나였고, 콘서트 장을 열정으로 즐기는 친구였다.

  • 착한 놈, 씩씩한 놈, 행복을 주는 놈 박현섭 학생의 책표지
    12월 15일이 생일인 7반 박성복

    요리사가 꿈인 성복이는 친구에게 볶음밥을 해주고 요리 실력을 인정 받은 아이였다. 동생에게 자주 해줘서 실력이 좋다며 나중에 비빔밥과 스파게티도 해준다고 약속했다. 다재다능했던 성복이의 피아노 연주에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는 여자 후배들이 여럿이었다. 인기도 좋은데 성격까지 좋았다. 적을 두지 않으며, 속깊게 고민을 상담해주는 아이였다. 봉사동아리 회장은 신입생 면접을 하면서 ‘내년 회장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할 정도였다. 모든 이들이 입을 모아 악담을 하는 유일한 일은 패션 감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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